▲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부터 시작된 캐리키즈카페. 달라진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읽을 수 있다.
동네 골목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놀이터에서 더 이상 아이들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다. 땅따먹기, 숨바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는 이제 더 이상 즐거움을 전해주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모두 공부에 열중하느라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아니다. 다만 장소가 바뀌었을 뿐이다. 실외에서 실내로. 놀이터에서 키즈 카페로.
키즈카페는 단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부모 역시 키즈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부모와 함께 소통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 점에 착안해 놀이와 휴식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놀이와 체험, 교육공간이 결합한 융복합형 키즈카페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리’라는 콘텐츠가 결합되어 아이들이 직접 듣고 보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캐리키즈카페가 탄생했다.
▲캐리키즈카페의 체험/놀이 공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안전한 소재와 디자인을 택했다.
캐리키즈카페의 공간은 크게 ‘체험/놀이 공간’과 ‘서비스 공간’으로 나뉜다. 체험/놀이 공간은 교육과 결합된 체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주가 된다.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며 또 부딪히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인 소재 선택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서비스 공간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 식사를 즐기며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다.
▲파스텔톤 컬러와 친환경 소재의 조합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하다.
캐리키즈카페는 파스텔톤 컬러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조합해 부모와 아이가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형 구조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모든 동선을 편안하게 파악하고, 아이와 조금 더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다. “누가, 그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중시하는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의 정신이 깃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캐리키즈카페 김포한강신도시점은 모든 공간이 지루하지 않고 위트 있는 장소다. 일상 속에서 부모와 아동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콘텐츠를 사이트에 담아 다른 키즈카페에서 즐기고 느낄수 없는 것들을 이곳에서는 교육과 놀이로서 즐길 수 있다. 캐리키즈카페의 디자인을 총괄한 허선희 실장은 데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Kids에 관련된 모든 공간을 심도 있게 연구해 공간특화설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0개의 댓글
댓글 정렬